[re] 밥먹이는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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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1,285회 작성일 06-08-31 11:28본문
안녕하세요. 한국 아동심리코칭 센터 입니다.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글은 잘 읽었습니다. 어머님께서 아이의 식습관 때문에 정말 많이 고민하시고 노력하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밥을 잘 안 먹을때는 정말 속도 많이 타고 뭐가 문제인지 고민도 하게 되고, 여러 가지로 노력해보고도 안되면 더 화가 나기도 합니다. 어머님 말씀대로 식사 문제는 사소한 것 같지만 매일 세 차례이상 겪어야 하는 아주 중요한 문제 입니다. 엄마입장에서는 혹여나 잘 안 먹어서 잘 크지 않으면 엄마가 뭔가 잘못한 것 같은 느낌에 여러 가지로 잘못했다는 생각을 갖게도 되는 일이고, 아이 입장에서는 엄마와 하루에도 여러 차례 실갱이를 벌여야 되므로 좋을 것이 없습니다.
지금 어머님께서 보내주신 정보로만 볼 때 아이의 다른 발달 상태나 생활을 충분히 알기는 어려우나, 우선 아이의 연령을 고려해 볼 때 24개월은 아직 식습관이 완전히 자리잡은 시기도 아니며, 아이의 기질상 까다로운 아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어머님께서 아이가 밥을 더 잘 먹도록 하기 위해서 더 맛있는 음식(더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어 주거나 즐거운 식사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일정한 시간에 어느 정도의 간격을 두고 먹이는 (식사 시간 전에 밖에 나갔다 오거나, 간식은 절대 주지 않는다)등의 노력들을 시도해 볼 수는 있습니다. 만약 이런 노력들에도 아이가 잘 먹지 않는다면 아이의 특성으로 인정해 주시고, 그냥 치우시고 영양을 위해서 보조식품(비타민 종류 등)을 준비해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혹시나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는 것이 어머님의 관심을 끄는 수단이 되거나 힘겨루기의 수단이 되고 있지나 않은지는 살펴 보셔야 합니다. 어머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동생이 태어나는 것은 큰 아이에게는 중요한 사건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한 몸에 받던 관심을 누군가에게 나누어 주어야 하므로 엄마를 뺏긴 것 같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아직은 누군가에게 엄마의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는 쉬운 나이가 아니므로 아이의 이런 감정들을 받아주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 한편으로 24개월이라는 나이는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기를 시도하고 유능감이나 통제감 자율감을 획득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므로 이때는 다른 생활에서 아이가 통제감(어떤 것은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이나 자율감(스스로 혼자서도 할 수 있다)을 충분히 느끼고 있는지, 아이가 원하는 관심은 받고 있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더 궁금하신 점이 있거나 계속해서 아이와 갈등이 지속된다면 직접 상담소에 방문하시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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