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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아동심리코칭센터 댓글 0건 조회 89회 작성일 07-06-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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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정화입니다.
이렇게 저를 기억하고 메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님의 글을 보면서 얼마나 안타깝고 막막하실지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아이가 매일 맞고 들어오는 것도 정말 속상한 일이지만, 다른 아이에게 피해를 준다고 생각하면 더 두렵기도 하고, 아이에게 정말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러우신 것이 당연합니다. 특히, 어머니께서 바르고 친절한 아이를 원하신다면 이 문제가 훨씬 더 크게 느껴지시리라 생각됩니다.

어머님의 글로 보았을 때 아이는 상당히 영리하고 에너지도 많은, 그리고 자기 주장도 강한 아이처럼 느껴지네요.  이런 아이들일수록 이 시기에 자기 힘이 얼마나 강한지, 자신이 얼마나 유능한지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아이일 수 있습니다. 엄마가 옆에 있을 때 괜히 다른 아이들을 때리는 것도 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싶은 욕구와 엄마에게 더 관심받고 싶은 욕구가 있어서겠죠.

다만 아이가 그 욕구를 다른 아이들을 때리는 행동으로 하는 것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이는 아마도 악의를 가지고 아이를 때리고 싶어하는 것보다는 다소 충동적인 성향 때문에 나타나는 행동으로 보여집니다.
아이의 활동량은 어떠한가요? 그리고 평소 놀이나 기타 다른 행동을 할 때 집중도는 어떠한지 모르겠습니다. 때리는 것이 안된다고 느끼고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이 나쁜지 잘 알지만, 그 순간 자신의 생각이나 언어보다 행동이 앞서서 생기는 문제일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것은 다분히 현재 아이에게 드러나는 행동양상만으로 추측해보는 것일 뿐이므로 아이를 보다 더 잘 관찰해보아야 근원적인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센터는 토, 일요일에도 운영합니다.
저희 센터(02-571-0465)로 전화하시면 아마 어머니와 아이가 올 수 있는 시간과 비용을 안내드릴 것입니다.

너무 지나치게 걱정하지 마시고, 아이가 어떤 것을 충족하고 싶어서 현재의 행동을 계속 하는지 보세요. 만약 아이가 관심을 끌면서 자신이 유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행동이라면 더 충분한 부모의 관심, 격려, 인정 등을 표현하는 것이 특효약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칭찬받는 일이 있다면 아이들은 그것을 할테니까요.
그러나 위에서 제가 말한 충동성이나 다른 정서적 문제때문에 현재 행동이 지속되는 것이라면 미리 알고 그에 맞는 양육을 하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자라나는 과정에는 누구나 크고 작은 자기 특성들을 드러내고 가끔은 그것이 성인이 보는 사회적 코드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대처해주느냐가 현재 어떤 상태인가보다 훨씬 중요하고 결정적인 사항입니다.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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