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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아동심리코칭센터 댓글 0건 조회 81회 작성일 07-12-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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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안녕하세요?
제 답변이 너무 늦은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깨달은 내용의 원칙에 의거해서 아이에게 보다 좋은 어머니가 되시려는 노력이 참 귀하게 보입니다.

일단 이 경우 아이의 마음을 잘 알아주셨으니 아이는 마음이 일정정도 풀렸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이 경우 아이에게 명확하게 해야 할 것은 잘못이 있었다고 돈으로 해결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올바른 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런 면에서 어머니께 직접 받으러 오라는 것은 좋은 해결책으로 보입니다.
아이도 잘못한 부분과 책임져야 하는 부분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데 아이는 자신이 잘못했으니 상대방이 어떤 일을 해도 그대로 당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만약 그런 생각이 있다면 상대아이는 더 부당한 요구를 하게 될 것이고, 아이는 억울하지만 그냥 따라갈 수 밖에 없는 상태가 될 것 같습니다. 이 일은 아이에게 앞으로 이런 상황, 이런 관계를 계속 만들어내는 어려움을 가지게 되기 때문에 아이에게 명확하게 알려주어야 할 것은 실수에 대한 책임은 지되, 실수를 했으니까 무조건 당할 필요는 없음을 알려주고,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협상하고 타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그 상황에서 1000원을 주는 것이 아니라 미안함과 잘못함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질 수 있는지를 어머니가 분명하게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정중하게 사과하고 사과의 마음을 전하는 조그마한 선물을 준다던지, 편지를 쓴다던지.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는다던지,깨끗하게 그 옷을 세탁해준다고 이야기한다던지 등의 그 실수에 대한 수위에 맞는 적절한 사과방법을 아이와 모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가 직접 하지 못한다면 어머니가 좋은 모델링을 보여주실 수도 있죠.
이 과정에서 아이는 든든한 지지자인 어머니의 모습에서 안정감을, 그리고 적절한 책임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해 보시고 또 어려운 점이 있으면 메일주세요.
어머니의 귀한 노력이 아이에게도 분명히 전달될 것으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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