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 관계가 향상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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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영 댓글 0건 조회 1,067회 작성일 08-02-1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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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년간의 육아 휴직을 끝마치고 이제 복귀를 몇주 남겨두고 있습니다.
큰 아들이 7세인데 어린이집에서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선 전에 상담선생님께서 말씀하신대로 마실을 통해 놀이 경험을
쌓아 주려고 하고 있고, 또 한가지 복지관에서 하는 심리미술치료를
주1회 6개월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머리는 복잡하고 시간은 별루
없고 사실 지금은 제가 더 문제인것 같습니다. 뭔가 초조하고 우울하기까지 합니다. 어린이집을 바꿔 주려 아이에게 물어 보면 다른 곳은 싫다고 하거든요. 현재 어린이집을 3년 넘게 다녀 변화가 싫은 건지 잘 파악이 안되네요. 만족스런 놀이 경험을 시켜 주고 싶은데..어찌해야 할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가장 좋아라 하는 여자친구 세라는 지나치게 관심을 주는 우리 아들을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어 더욱 심난합니다. 어제는 민성이를 집에 초대했는데 방에서 몇번씩이나 나와 '나 그냥 책볼래'하며 책을 골라 읽더라구요. 제가 몇번이나 들어가 중재를 해야 했구요. 제가 둘이 왜 자꾸 투닥거릴까? 물어 보니 우리 아들이 '민성이는 양보하지 않아'하더군요. 이에 민성이도 '집에 초대 했으면 양보를 해야지'하구요. 두 녀석이 꾀가 말짱합니다. 놀이가 원만히 안되면 잘 토라져 나와 버리는 아들을 위해 어떻게 조언해 줘야 할까요? 또 어린이집 친구중에 몇몇을 제외하고는 초대하는게 싫은 아이를 위해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다른 아이들과도 친해질 수 기회를 줄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나마 친한 친구들과 더 가까이 맺어 주는데 노력해야 할지 관계가 안 좋은 다른 친구들과도 기회를 주어 좀더 나은 관계 개선에 노력해야 할지 알고 싶습니다. 어린이집에서 어떤 친구가 자기에게 '나쁜놈'이라고 얘기했다더군요. 왜 그런 얘길 했을까? 꼬치꼬치 물으니 '내가 아주 조금 괴롭혔어'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 변명을 하며 아주 조금 괴롭혔음을 강조하더군요. 제가 설명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기 보다 자기 변명을 늘어 놓는 인상이었거든요. 아이 맘이 다치지 않고 자존감을 키워 주려면 제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솔직히 가서 면담 받고 싶지만 거리도 멀고 비용도 많이 부담이 됩니다. 더 늦기 전에 좀더 적극적으로 사회성 향상에 노력을 기울여 봐야 하는지.. 그냥 마실과 심리미술치료를 받으며 두고 봐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미술치료 선생님이 저와 애착관계가 잘 형성되지 못했고 분노와 공격성이 보인다더군요. 글쎄 애착관계에 대해서는 저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한 것 같은데..그런 말을 들으니 제가 뭘 잘못해서 그런가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우리 아들 키우면서 참 힘들다는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말이 통하지 않던 어린 아기때는 더욱 그랬구요. 어디 나가면 엄마,아빠는 뒷전이고 위험에 대한 인식 없이 마구 걸어가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후 제가 직장을 다니면서 13개월부터 맡겼던 아주머니와의 관계도 그리 좋지 않았던거 같구요. 아줌마네 놀러 가자고 가끔 말하면 싫다고 하거든요. 제가 재미나게 놀아주는 것에 서툴러 직장 끝나 집에 오면 책 읽어 주는 것 외에는 놀잇감으로 놀아 주는 것을 해 주지 못했어요. 이런 것들 때문에 아이 사회성에 문제가 생긴 걸까 자책도 많이 듭니다. 명절때나 보는 사촌 누나(8세)와 동생(6세)을 만나는 것을 너무나 좋아하는 우리 아들. 헤어지기 싫어 울기까지 하거든요. 왜 그렇게 누나가 좋냐고 물으면 '나한테 친절하거든 가끔 놀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친절해서 좋아'하며 웃습니다. 원만한 또래 관계를 맺기 위해 제가 가장 노력해야 할 우선 순위는 무엇인지 다시한번 집어 봐 주세요.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대로 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할께요. 꼭 답변 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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