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24개월 남아입니다. (애착...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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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아동심리코칭센터 댓글 0건 조회 80회 작성일 08-02-20 21:32본문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심리코칭센터입니다.
출산 후 어렵게 결정한 직장생활일텐데 다시 전적인 육아를 담당하기 위해 그를 포기할 수 있는 용기를 보면 아이를 잘 키우고자 하는 어머님의 열정과 의지가 느껴집니다.
어머님의 보고로 볼 때 아이가 엄마나 아빠에게 애착을 형성하기 보다는 할머니에게 애착을 강하게 형성하는 것은 분리에 대한 불안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이 되면 없어졌다 한참 후 나타나는 엄마보다는 늘 자신과 함께 하는 할머니에 대한 애착이 훨씬 강한 것은 당연하리라 봅니다. 기관에서의 하루의 기억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그 하루의 생활에서 느낀 아이의 불안의 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인데, 중요한 것은 그 하루의 기억보다 생활상에서 아이가 분리시 불안을 느끼지 않는 안전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어머니께서 아이와의 애착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분리시 정확하게 아이에게 설명하고(아이가 분리를 거부한다하더라도), 반갑게 만날 수 있음에 대해 약속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제 24개월 정도 되면 엄마가 자기 눈 앞에 존재하지 않으면 어딘가에 갔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과정이 애착을 더욱 강하게 형성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고집이나 떼를 부릴 때의 엄마의 일관적인 태도 역시 애착형성에 중요한 것인데 마음만 읽어주고 안되는 것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기 행동을 조절하기에는 아직 나이가 어립니다. 이 시기에는 해서 될 것과 안될 것에 대해 분명하게 알려주긴 하되 대부분 아이가 고집을 피우기 전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유사한 것에 대한 대안이 먼저 제시되어야 합니다. \"이건 할 수 없어. 대신 이것, 이것 등은 할 수 있어. 넌 뭘 하고 싶어?\" 등으로 아이가 빨리 자신의 욕구를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고집이나 떼를 다루기 이전에 아이가 어떤 욕구를 가지는지 민감하게 살펴주세요. 그 민감성이 아이가 엄마를 안전하게 분리할 수 있는 초석이 됩니다. 이미 떼를 쓰고 울기 시작한다면 그 때 아이의 행동이나 감정을 조절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먼저 잘 알아주면서도 안전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등을 다양하고 재미있게 제시하며 놀아주는 엄마가 이 시기에는 가장 필요한 일이며, 애착의 대상을 전환하는 일도 어렵지 않게 합니다.
일단 이런 노력을 해보시고 또 어려운 일이 있으면 메일주세요.
>현재 24개월이 되어가는 남자 아이의 엄마입니다.
>
>15개월까지 모유수유하며 아이를 친정어머니와 함께 돌보다가
>생후 15개월 이후부터 직장생활을 하게 되어
>지금까지 친정엄마가 아이를 보육하고 있습니다.
>
>젖떼기도 서서히 잘 시도해서 끝냈고
>주 양육자는 저였지만 직장생활이후 거의 친정엄마가 돌보았기에
>애착형성이 엄마인 저에서 할머니에게로 점차 옮겨지게 되었어요.
>
>아이가 고집도 센 편이고 활동적인 편이라
>친정 어머니께서 힘들어하셔서
>한달전 기관에 맡기려 그 전부터 생각해온 기관에 맡기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30분에서 한시간정도만 기관에 있다가
>금방 데리고 오고. 점점 시간을 늘려가고 싶다는 제 의견에
>원장님이 원 방침에 그럴 수 없다하여 2시간 정도 후
>점심 시간이 지난 후
>데려가라고 했습니다 .
>
>맘에 드는 원이였기에 다음날 첫 등원을 하였습니다.
>생각외로 할머니와 잘 떨어져 셔틀버스도 타고
>1시간이 넘게 잘 놀았다하여 맘을 조금 놓고 있었는데
>점심 시간에 도시락을 보자
>'할머니'가 생각났는지
>그 이후에 정말 심하게 한시간정도를 울었답니다.
>
>20-30분정도 울고. 할머니가 데리러 가는 시간이 있어
>거의 50분정도를 울었고 . 땀과 눈물이 범벅...
>그 이후에 저는 계속 기관에 보내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아이가 너무 심하게 거부. 원에서도 권유...등등)
>보내지 못하게 되었어요.
>
>아이가 20-30분 잘 놀았을 때
>금방 할머니가 데리러 온다는 걸 알게 해주고 싶었던 저로서는
>지나간 일을 후회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아이는 더 심하게 할머니를 찾고
>엄마.아빠가 있어도 할머니를 찾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항상 그런것은 아니구요.../ 참, 아빠는 한달을 주기로 일주일에 반 월화수요일에 집에서 쉬었다가. 한달은 주말에 쉬었다가 합니다. 이런 불규칙한
>아빠와의 만남이 아이에게도 영향을 미치는지요...)
>
>
>기관에 보낸 이후뿐 아니라
>그 이전에도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맘에 들지 않는 일이 있으면
>물건을 마구 집어던지고 다른사람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할퀴고 때리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
>\"아. 네가 이렇게 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속상했구나...\"
>등의 대화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단호하게 안되는 상황에서는 동일하게 아이에게 단호한 어조로
>같은 장소에 앉히고 이야기하는 등의 훈육도 해보았지만.
>다시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옷을 입을 때마다.씻을 때마다 . 놀이를 하다가
>하루에도 몇 번씩 고집을 피우고
>땀과 눈물이 범벅이 될 때까지 울고 떼쓰기를 반복합니다.
>
>저는 일을 그만두고 3월부터는 아이를 집에서 돌보기로
>결정을 했고. 이제는 할머니와 형성된 애착 관계를
>어떻게 서서히 제게로 돌리느냐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
>모든 직장맘들의 마음처럼
>제가 일했던 1년여의 기간이 아이에게 혹시나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것은 아닌지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
>여러가지 상황을 글로 나열했는데
>강의를 들었던 엄마로서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이 곳밖에 없네요.
>
>아이와의 애착관계의 문제
>
>그리고 고집..(이건 아이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긴하지만..)
>
>기관에 하루 보냈던 기억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떻게하면 3월부터 아이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며
>아이가 달라지고 제가 달라질 수 있는지
>
>답변 부탁드려요.
>
>긴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한국아동심리코칭센터입니다.
출산 후 어렵게 결정한 직장생활일텐데 다시 전적인 육아를 담당하기 위해 그를 포기할 수 있는 용기를 보면 아이를 잘 키우고자 하는 어머님의 열정과 의지가 느껴집니다.
어머님의 보고로 볼 때 아이가 엄마나 아빠에게 애착을 형성하기 보다는 할머니에게 애착을 강하게 형성하는 것은 분리에 대한 불안일 것으로 보입니다. 아침이 되면 없어졌다 한참 후 나타나는 엄마보다는 늘 자신과 함께 하는 할머니에 대한 애착이 훨씬 강한 것은 당연하리라 봅니다. 기관에서의 하루의 기억이 영향을 미치는 것은 그 하루의 생활에서 느낀 아이의 불안의 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인데, 중요한 것은 그 하루의 기억보다 생활상에서 아이가 분리시 불안을 느끼지 않는 안전한 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어머니께서 아이와의 애착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분리시 정확하게 아이에게 설명하고(아이가 분리를 거부한다하더라도), 반갑게 만날 수 있음에 대해 약속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제 24개월 정도 되면 엄마가 자기 눈 앞에 존재하지 않으면 어딘가에 갔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돌아올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과정이 애착을 더욱 강하게 형성하기도 합니다.
아이가 고집이나 떼를 부릴 때의 엄마의 일관적인 태도 역시 애착형성에 중요한 것인데 마음만 읽어주고 안되는 것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기 행동을 조절하기에는 아직 나이가 어립니다. 이 시기에는 해서 될 것과 안될 것에 대해 분명하게 알려주긴 하되 대부분 아이가 고집을 피우기 전에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유사한 것에 대한 대안이 먼저 제시되어야 합니다. \"이건 할 수 없어. 대신 이것, 이것 등은 할 수 있어. 넌 뭘 하고 싶어?\" 등으로 아이가 빨리 자신의 욕구를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그러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고집이나 떼를 다루기 이전에 아이가 어떤 욕구를 가지는지 민감하게 살펴주세요. 그 민감성이 아이가 엄마를 안전하게 분리할 수 있는 초석이 됩니다. 이미 떼를 쓰고 울기 시작한다면 그 때 아이의 행동이나 감정을 조절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먼저 잘 알아주면서도 안전하게 자신이 할 수 있는 것 등을 다양하고 재미있게 제시하며 놀아주는 엄마가 이 시기에는 가장 필요한 일이며, 애착의 대상을 전환하는 일도 어렵지 않게 합니다.
일단 이런 노력을 해보시고 또 어려운 일이 있으면 메일주세요.
>현재 24개월이 되어가는 남자 아이의 엄마입니다.
>
>15개월까지 모유수유하며 아이를 친정어머니와 함께 돌보다가
>생후 15개월 이후부터 직장생활을 하게 되어
>지금까지 친정엄마가 아이를 보육하고 있습니다.
>
>젖떼기도 서서히 잘 시도해서 끝냈고
>주 양육자는 저였지만 직장생활이후 거의 친정엄마가 돌보았기에
>애착형성이 엄마인 저에서 할머니에게로 점차 옮겨지게 되었어요.
>
>아이가 고집도 센 편이고 활동적인 편이라
>친정 어머니께서 힘들어하셔서
>한달전 기관에 맡기려 그 전부터 생각해온 기관에 맡기게 되었습니다.
>하루에 30분에서 한시간정도만 기관에 있다가
>금방 데리고 오고. 점점 시간을 늘려가고 싶다는 제 의견에
>원장님이 원 방침에 그럴 수 없다하여 2시간 정도 후
>점심 시간이 지난 후
>데려가라고 했습니다 .
>
>맘에 드는 원이였기에 다음날 첫 등원을 하였습니다.
>생각외로 할머니와 잘 떨어져 셔틀버스도 타고
>1시간이 넘게 잘 놀았다하여 맘을 조금 놓고 있었는데
>점심 시간에 도시락을 보자
>'할머니'가 생각났는지
>그 이후에 정말 심하게 한시간정도를 울었답니다.
>
>20-30분정도 울고. 할머니가 데리러 가는 시간이 있어
>거의 50분정도를 울었고 . 땀과 눈물이 범벅...
>그 이후에 저는 계속 기관에 보내고 싶었지만.
>여러 가지 상황으로 (아이가 너무 심하게 거부. 원에서도 권유...등등)
>보내지 못하게 되었어요.
>
>아이가 20-30분 잘 놀았을 때
>금방 할머니가 데리러 온다는 걸 알게 해주고 싶었던 저로서는
>지나간 일을 후회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아이는 더 심하게 할머니를 찾고
>엄마.아빠가 있어도 할머니를 찾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항상 그런것은 아니구요.../ 참, 아빠는 한달을 주기로 일주일에 반 월화수요일에 집에서 쉬었다가. 한달은 주말에 쉬었다가 합니다. 이런 불규칙한
>아빠와의 만남이 아이에게도 영향을 미치는지요...)
>
>
>기관에 보낸 이후뿐 아니라
>그 이전에도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맘에 들지 않는 일이 있으면
>물건을 마구 집어던지고 다른사람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할퀴고 때리는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
>\"아. 네가 이렇게 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해서 속상했구나...\"
>등의 대화로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고.
>단호하게 안되는 상황에서는 동일하게 아이에게 단호한 어조로
>같은 장소에 앉히고 이야기하는 등의 훈육도 해보았지만.
>다시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
>옷을 입을 때마다.씻을 때마다 . 놀이를 하다가
>하루에도 몇 번씩 고집을 피우고
>땀과 눈물이 범벅이 될 때까지 울고 떼쓰기를 반복합니다.
>
>저는 일을 그만두고 3월부터는 아이를 집에서 돌보기로
>결정을 했고. 이제는 할머니와 형성된 애착 관계를
>어떻게 서서히 제게로 돌리느냐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
>모든 직장맘들의 마음처럼
>제가 일했던 1년여의 기간이 아이에게 혹시나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친것은 아닌지 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
>여러가지 상황을 글로 나열했는데
>강의를 들었던 엄마로서 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이 곳밖에 없네요.
>
>아이와의 애착관계의 문제
>
>그리고 고집..(이건 아이로서 당연하다고 생각하긴하지만..)
>
>기관에 하루 보냈던 기억이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어떻게하면 3월부터 아이와 좋은 관계를 형성하며
>아이가 달라지고 제가 달라질 수 있는지
>
>답변 부탁드려요.
>
>긴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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