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문제가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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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지연 댓글 0건 조회 976회 작성일 08-08-2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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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월 접어든 여아를 둔 엄마입니다. 17개월까지는 외가에서 지내며 외할머니가 양육을 담당하셨습니다. 금요일 밤에 데려와 집에서 주말을 보내고 일요일 밤에 데려다 주었습니다.(이런 경우에는 아이가 금요일과 일요일 밤에 자다가 울었습니다.)  아빠가 일이 있을 때는 저만 친정으로 내려가 주말을 보내고 오곤 했구요. 3월부터 회사를 그만두고 집으로 데려와 제가 돌보고 있습니다.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힘든 부분이 있어 이렇게 상담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저와 둘이 재미있게 놀 때면 웃기도 잘하고, 애교도 부리고, 장난도 치곤 합니다. 동요 틀어놓고 같이 율동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다만 문제는 아이가 좀처럼 혼자 놀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같이 놀지 않아도 제가 항상 옆에 있기를 원합니다. 다들 그런다고는 하지만 집안일을 하기가 힘이 듭니다. 제가 청소나 부엌일을 하면 저한테 매달려 우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자기를 안고 일을 하든지, 자기옆에 같이 있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외출을 하게 되면 좀처럼 걸으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걷도 뛰는데 문제가 있는것도 아닌데, 밖에 나가자고 하면서도  나가면 걷지도 않고 유모차를 타지도 않고 안아달라고 합니다. 차안에서는 카시트에 앉지도 않고, 마트에서도 카트에 앉지도 않습니다. 기분이 아주 좋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안겨서 다니려고 합니다. 낯가림도 심합니다. 외가에서 같이 지낸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이모 외의 사람에게는 가지도 않을 뿐더러, 많이 긴장된 상태로 보입니다. 외출을 할 때도 아이의 표정이 굳어져 보입니다. 집에 손님이 오면 저한테 안겨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한 삼일을 같이 지내는동안 삼일 동안 제가 옆에 붙어 있지 않으면 울어 버립니다. 외가에 놀러 가거나 손님이 저희 집에 왔을 때 제가 보이지 않으면 엄마~ 엄마~를 부르며 저를 찾아 다닙니다. 한 달 전부터는 외출을 했다 돌아오면 항상 다시 나가자고 웁니다. 한 번 울면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릴때까지 웁니다. 문제는 관심을 돌리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30분은 기본이고, 1시간 이상을 운 적도 있습니다. 울다가 지쳐 잠이 들기도 하고요. 밖에 나가기가 무섭습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아이와 밖에 잘 나가지를 않는 편인데, 그래서 그런것일까요?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시 일을 시작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는데, 지금 상황에서 문제가 없는지도 궁금합니다. 혹시 더 나쁜 상황이 올까봐 두렵습니다. 아! 한 가지 고민이 더 있습니다. 3주전 감기로 아프고 난 후 밤에 자다가 심하게 울곤 합니다. 그런데 달래 주려고 안으려고 하면 심하게 거부합니다. 토닥여 주려고 해도 제 손을 탁탁 쳐내면서 건드리지도 못하게 하며 울기만 합니다. 아플 때 강제로 약을 먹인게 문제가 된 걸까요? 전에도 자다가 중간에 운 적은 많이 있었습니다. 아프기 전까지는 많이 나아진 상태였구요. 요즘 이래저래 고민이 많다보니 얘기가 두서 없이 너무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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