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상담이 필요한 경우인가요? 유치원문제로 불거진 아들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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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아동심리코칭센터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09-03-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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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아동심리코칭센터입니다.
답답하실텐데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어머님 사연으로 보아 신중하고 조심성도 많고 예민한 아이인지라 첫 사회생활이 어려운 모양이네요.
기질적으로 이런 성격의 아이들이 엄마와의 분리기간이 좀 더 길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동생의 출산으로 엄마와의 관계의 재정립이 충분치도 않은 상태에서 교육기관에 간다는 것은 아이로서는 심리적으로 안정되기 어려운 상황인 것 같네요.
기질상으로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낯선 상황에서의 불안수준이 높을 수 있는 아이이기 때문에 더욱 안정적이고 익숙한 상황들의 경험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이가 현재 보이고 있는 것처럼 또래관계에서 공격적인 행동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때 아이에게 그 행동을 수정하는 훈육보다는 아이의 불안한 마음을 알아주고 보다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있음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유치원 선생님과 보다 친숙한 관계가 되고, 친구들이 낯설지 않아지면 조금씩은 좋아지겠지만 그 이전에 엄마가 언제나 지켜보고 있음을 알려주고 집에 돌아왔을 때 아이와 흠뻑 그 기쁨을 나누며 떨어졌던 시간만큼 엄마와 신나게 놀 수 있음을 알게 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우선 첫째, 엄마와의 놀이 시간을 증진하고, 유치원에 갈 때도 유치원에서 즐거울 일과 돌아와서 엄마와 즐길 수 있는 일 모두를 아이가 충분히 상상하고 즐거워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둘째,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주셔야 합니다. 속상할 때나 짜증날 때, 당황될 때나 무서울 때 아이는 자기 마음이나 의도를 제대로 읽어주는 상황에서 마음을 놓게 됩니다. 이는 칭찬과는 다릅니다.
친구들과 갈등이 있을 때 \"저 친구가 네가 가진 것을 가져가려 했다고 생각했구나. 이건 분명한 네 것이니 만약 쓰고 싶으면 물어볼거야\"하는 식으로 정확한 의도를 읽어주셔야 합니다.
잘 하고자 한 일이 잘 되지 않았을 때도 그 잘못된 일을 아이의 욕구에 맞추어 조정해 주려 하시기 보다는 아이가 잘하고 싶어한 마음, 아이가 원한 상태 등의 이야기를 함께 해 주면서 스스로 원래 하려고 했던 것을 찾아가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이렇게 만들고 싶었구나. 근데 뜻대로 안되니 너무 속상하지. 네가 원래 하고 싶었던 것은 어떻게 생긴 거였어?\" 라는 식으로 감정조절을 조금씩 시키면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시기는 아직 충분한 욕구조절능력이 발달하지 못한 시기입니다. 엄마가 이렇게 하나 하나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면서 조절해나가는 모습이 바로 아이가 안심하고 자기 감정을 표현하면서도 스스로 참아내는 인내력을 배우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이런 노력을 조금 더 하신 다음에도 분리불안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기관에서 상담평가를 받아보신 후 유치원에 계속 보낼지를 결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금처럼 유치원 가는 것이 불안할 때 한 달 정도는 엄마가 같이 등원해서 아이가 안심할 때까지 지켜보는 것도 그리 나쁜 방법은 아니니 그런 노력도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답답한 마음이라도 털어놓을곳이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
>안녕하세요...
>얼마전 유치원입학한 5살(44개월)된 남자아이 엄마입니다. 밑으로 돌쟁이 여자아이가 있고요
>
>1년전 둘째출산전까진 너무나 밝고 따듯한 아이였습니다.
>
>어디 기관에 맡긴적도 없어 엄마의 품에만있던터라 동생이 생긴이후 엄마가 병원에있고 조리원2주를 보내는 동안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떨어져있는동안 외할머니랑 생활했었구요  
>
>그 이후에는 엄마를 무척이나 찾더군요
>저도 힘든터라 많이 아이에게 짜증도 내고,
>소리도 질렀고 암튼 많이 혼낸적이 많은것같습니다.
>
> 그래서 요미요미라는 미술학원에 가서 친구랑 놀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풀어라 할겸 6개월정도를 다녔구요
>(미술학원 시스템은 엄마는 로비에서 기다리고 각방에서 친구 서넛과
>선생님 한분과 50분정도 퍼포먼스 수업하는 형태입니다.)
>그때도 시작할쯤 1달은 힘들었습니다. 엄마가 문밖에 있는데도 싫다고
>꼭 옆에 있어야한다고...
>그치만 일주일에 1번가는 수업 3번째 정도는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유치원도 잘 가리라 생각했습니다
>
>유치원 수업 첫날은 스쿨버스도 약간 불안해하면서도 잘타고 \"엄마 안녕\"하며 잘 갔습니다. 그치만 둘째날부턴 아예 수업에 관심도 없고 모든 유치원생활에 엄마가 없어서... 엄마가 보고싶어서... 라는 토를 달며 유치원에서 울고 왔습니다. 이젠 유치원에 가지않겠답니다.
> 잠자리 들기전엔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합니다 다시 아침이 되면 유치원에 가야하고 엄마랑 떨어진다는것에 몹시 불안해 합니다.
>
>유치원선생님과 상담도 했는데 아직은 적응기고 해서 불안요소가 많아서 그런것이라고 울어도 계속 유치원에 보내는것이 낫다고 하시네요
>
>
>사회성이 떨어진다는생각은 하기않았지만 친구와의 관계도 잘 놀다 한번씩 마찰이나 갈등상황이 생기면 손이 먼저 나가는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
>또 쉽게 상처를 받는것 같습니다. 한번 친구와 틀어진 관계로 인해 소리도 지르고 언성을 높이면서\"가!!!\" 라고 합니다.
>
>이런것과 맞물려 유치원에서 생활중에서 화장실가는것에서 애로사항이 생겼었나 봅니다. \"쉬야도 하고싶은데 참고, 응가마려운에 참고 해서 눈물이 났었다\"고  집에서 얘길하더군요
>
>또 어려운 교구를 가지고 놀다가 뜻대로 되지않았는지 많이 울었다고 합니다.
>
>이러한 상황에서 엄마가 유치원에 밀어넣으면서  적응을 시켜야하는지?
>
>내가 할수 있는일이 잘 되지않았을때 나타나는 힘든마음을 어떻게 헤아려 줘야하나요?
>
>마냥  괜찮아~ 잘했어~ 기특해~ 하며 칭찬을 해야하는지요?
>
>그리고 친구들과의 갈등상황에서 내가 잠시 참아야하는 것을 어떻게 엄마로서 접근을 해야하나요?
>
>아이는 예의바르고 말을 무척이나 잘합니다
>자신의 속마음을 생각해서 얘기할줄도 알고요
>
>그리고 무척 감성적입니다
>슬픈 리듬의 음악을 들으면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요  
>
>또 기억력이 좋아 1.2년전 이야기도 생생하게 얘기합니다.
>
>운동신경도 좋은편입니다  
>달리기나 공놀이를 좋아하지만 자전거타기와 기구에 무서움도 있습니다.
>
>그리고 아빠의 관계는 아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것같습니다. 그리고 이모와 함께 살고있어서인지 아빠만큼 이모도 많이 따르고 있습니다.
>
>저의 답답한 마음을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육아에 정답이 없는것은 알지만 이러하 상황에서 제 머리속에 지우개가 있는듯 정말 모르겠습니다.  엄마로서 어찌 행동해야하고 어떤 말을 해야할지... 부탁드립니다. 상담을 받아야 하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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