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도다 엄마인제가 더 문제인것 같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신동권 댓글 0건 조회 711회 작성일 10-08-13 16:50

본문

  우리 아이는 초등5학년 남학생아이입니다. 위로 6학년 형이 하나 있고요.. 얼마전 작은아이를 ADHD검사를 해보았습니다. 아무런 이상이 없다고 하더군요..다만 고집이 세고 자기 주장이 확실한 것 같다고 합니다.  마음이 놓이면서도 그럼 아이와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막막해집니다.
  매년 새로운 담임을 만나게 되면 아이는 담임들과 싸움을 합니다. 1학년때는 고집이 많이 센것같다는 말을 들었고, 2학년때는 담임이 나이가 있었는데 별도의 연락을 받지는 않았지만 가끔 손바닥을 맞는다던가하는 일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다만 아이가 산만하니 엄마가 학교에 와서 몸으로 때워야지 하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3학년때는 시험을 보던 도중에 담임한테 욕을 했다면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사유로는 시험을 보면서 문제지를 소리내서 읽기에 읽지말라고 했답니다. 그런데도 계속 소리를 내서 읽기에 큰소리로 야단을 쳤고 그래도 말을 안들어 머리를 쥐어박았다는 걸고 알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눈을 부릅뜨면서 욕을 했다더군요.. (사실은 제가 집에서 아이에게 잘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소리를 내서 한번 문제를 읽어봐~그러면 이해가 될 수 도 있어~라고 말을 한 적 이 있었거든요) 학교에 불려가기 일수였으며 이런 아이를 도저히 가르칠 수 없다며 수업시간중에 전화를 주기도 했습니다. 학교로 달려가 보면 아이는 땀이 흥건이 젖은 채로 분노에 이글거리는 눈빛으로 머리를 칠판에 박은채로 벌을 받고 있기도 했습니다. 한참을 화장실에 가서 같이 부둥켜 울고 아이 마음이 진정이 되었다고 할 때 들여보낸적이 있기도 했습니다. 4학년이 되어서는 담임이 아이를 나머지공부를 시킨다면서 모아두고 늦게 귀가를 시켰는데 그것에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었고 친구와 함께 PC방에가서 시간을 보내다가 학원도 모두 빼먹기 일쑤였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다그치다보니 아이가 거짓말과 반항심이 더욱 커져만 갔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4학년 2학기때  청주의 작은 학교로 전학을 와서 다니던중 2학기는 선생님을 너무 좋아라하며 잘 보냈습니다. 사실 그 선생님은 아이의 사소한 것 까지도 칭찬을 잘 해주시던 선생님이셨거든요...아이의 일기를 다듬어 골라 내어 도내 글짓기 대회에 출전을 보내기도 했고 아이는 그것을 굉장히 자랑스러워하기도 합니다.
5학년이 되어서는 다시 담임에게 상담전화를 받기 시작했는데 장난이 짓꿎어서 영어 특기적성때 영어선생님에게는 지적을 받아 담임이 불려가기도 했었고 수업도중에 불려나가 복도에서 수업을 듣지 못하게 하는 적도 종종 있었다고 합니다. 바이올린 특기적성 시간에도 물론이었다고 하고요.. 이 아이의 말로는 자기에게만 선생님들이 심하게 군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도 싸우고 더 심한 욕을 해도 봐주는데 자기는 봐주지를 않는다고 억울해 합니다.
잘씻지 않고, 정리도 잘 하지 않습니다. 학습하는 것도 물론 싫어하고 다만 가끔 기분이 좋을 때는 잘 하기도 합니다. 아주 가끔씩이지만요.. 쉽게 잘 토라지고 억지를 잘 부리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여기는 것을 못견뎌하고요 그런데 마음이 누그러지면 잘 합니다. 잘못도 인정을 하고...컴퓨터 게임을 많이 좋아하고 잘합니다. 얼마전까지 합기도를 잘 다녔는데 아주 좋아라하며 다녔습니다. 그런데 형이 시간이 맞지를 않아 다니지 못하게 되면서 부터 시쿤둥 해지더니 합기도도 그만두고 다니지 않고 있는 중입니다. 책을 보라고 하면 만화책을 주로 읽고 매번 긴 내용의 책들은 읽으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예전보다는 많이 타협도 하고 양보도 하고 상대를 이해한다고 생각을 하는데도 사실 다른 아이들보다 쉽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생활이 불규칙하고 감정이 기복이 심한것도 저와 남편의 영향이라는 것을 알지만 무엇보다도 제가 아이때문에 과도한 스트레스로 감정을 잘 조절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쉽게 화를 내고 함부로 말을 하고 상처주기 일수 입니다. 너무 심했나 싶어 마음을 누그러뜨리고 다시 노력해보려다가도 매번 같은 실수를 하고 맙니다. 갈 수록 강도가 심해지고 있을 뿐입니다. 매를 맞는 것을 무지하게 싫어합니다. 자기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위기를 모면하기 위함으로 절대로 매를 맞지 않기 위해 저항을 하다가 더 큰소리로 싸우게 되기도 합니다. 매를들어도 타일러도보고 위협을 해보기도 하지만 그 아이를 제가 감당을 못하고 질질끌려가다가 이제는 이런 제모습이 도리어 아이를 이모습 이대로 닮게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지...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인내하기도 어렵고 저의 감정조절이 무엇보다 안되고 있으니 말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