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이정화선생님~악몽으로 힘들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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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아동심리코칭센터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11-01-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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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아동심리코칭센터입니다.
아이가 크게 충격을 받은 모양이군요.기질적으로도 여러 가지를 고려하는 성격인데 이런 경험들을 그대로 넘기기에는 현재 발달연령적으로나 기질적으로 많이 어려웠을 것입니다.
현재 불안 수준이 높아서 그 일에 대해 더 집착하고, 매달리면서 밤에 악몽까지 꾸는 것으로 볼 수 있죠. 즉, 아주 심각한 정서적 경험 후에 오는 적응의 어려움으로 볼 수 있습니다.(병리학적으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합니다)

이 경우 자신이 경험한 것에 대한 충분한 감정해소와 재정리 과정이 필요합니다. 부모님께서는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것도, 그렇다고 아이의 마음을 무시하는 것도 해서는 안됩니다. 아이가 구체적인 질문을 할 때 무조건 안심시키는 것보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그런 일을 예방할 수 있는, 혹은 통제할 수 있는 자기 능력 등을 찾아보고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두려워하는 아이의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면서 현실적으로 그 위험성들을 다루어보는 것이 좋다는 의미입니다(아이가 두려워하는 가상상황을 적극적으로 놀이하도록 하고 자기가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여러 가지로 자신이 세울 수 있는 방책을 모색해보도록 하는 것입니다)
특히, 현재 아이의 연령이 구체적 조작기(보지 않고도 예측할 수 있고, 사물을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기)에 들어선 아이니만큼 이 두려움의 형태도 구체적일테니까요. 질문을 받을 때는 그냥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하시기보다는 좀 더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책이나 영화 같은 것을 찾아서 아이가 안심할 수 있는 그런 내용 등을 보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단 악몽 역시 이 두려움에서 벗어나야 좋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약물로 진정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두려움과 그에 의한 스트레스가 감소되면 자연히 악몽은 없어집니다)
근원적으로 아이가 자신이 겪었던 이 외상을 잘 다룰 수 있는 자기 효능감이 생길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단기적으로라도 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합니다.  


>안녕하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알아보던중 알게되어 절실한 마음으로 글 올립니다.
>
>저희 첫째아들 7살짜리가 3개월전 저희집에 들어온 도둑으로 충격을 받았나봅니다.
>아파트 7층인데 벽을 타고 빈집에 들어왔고, 집에 돌아와보니 도둑이 들어온 흔적이 있었고 경찰관들이랑 과학수사대에서 밤늦게 까지 수사를 하다 갔고 그 과정을 첫째가 봤습니다.
>
>전 겁이 없는 성격이라 그일이 있고 별스럽지 않게 넘어갔는데, 첫째가 도둑이 들어온 며칠은 깜깜한 곳을 보면 소스라치게 놀라며 울더니 지금은 그렇지는 않는데, 자꾸 악몽을 꾼다고 합니다.
>
>그럴때마다 엄마,아빠가 지켜준다고 하고 도둑은 겁이 많은 사람이라 몰래 들어왔다 나간거니 괜찮다고 하나 맘이 놓이지 않나봅니다.
>
>밖에 나가면 도둑같이 생긴 사람을 찾습니다.
>얼굴을 가리고 큰가방을 든 사람이 도둑일것 같다면 관찰하고,
>도둑이 들기전에 경찰박물관에 갔었는데, 거기에서 도둑들이 흉기를 들고 다니며 경찰들도 공격했다며 걱정합니다.
>걱정이 굉장히 구체적입니다. 감옥 쇠창살 설계를 다시 해야한다며 그림을 그리고 그래야 도둑이 탈출을 못하고, 흉기를 몸에 지녔는지 알수있는 카메라가 필요하고, 또 도둑때문에 집에 전갈을 키우고 있어요.
> 전갈과 뱀을 사달라고 하길래 동물에 관심이 있어 그런줄 알고 일단 전갈을 사주었는데,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도둑을 겁주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도둑을 혼내줄 독이강한 코브라나 방울뱀을 사달라고 합니다.
>
>젤 걱정되는 부분이 잠잘때인데,
>며칠전에는 수면제를 먹으면 꿈을 안꾸나며 그걸 먹고 싶다고 하고, 병원에 가서 악몽을 꾸지 않게 의사선생님한테 치료해달라고 해야겠다고 하네요.
>
>유치원을 다니거나 일상생활을 하는 부분에서는 별스러운점을 못 느끼겠는데, 밖에 나가서 도둑을 찾기위해 사람들을 관찰하고 꿈을 꾸는점때문에 걱정이 됩니다. 특히 악몽때문에 잠을 자는게 참 싫다고 하네요.
>꿈은 예를 들어 눈은 뜨고 있는데 말도못하도 몸도 못움직인다던지,
>병사들이 저희 아이와 친구을 공격하고 물이 막 넘쳐 떠내려가면 작은 튜브를 들고 허우적거리는 꿈을 꾸는등등 꿈들이 다양합니다.
>
>아이의 걱정에 대해 안심시키기 위해 설명을 해주면 또 다른 각도에서 도둑의 위험성을 이야기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혼자서 구체적으로 많은 생각들을 했어요.
>
>아이의 기질은 순하고 조심성있으며, 호기심이 많고 적극적인 성격도 있습니다. 저의 양육 태도는 아이의 말을 귀기울여 듣고 존중하기 위해 애씁니다.
>
>지금 저의 생각으론
>경찰서에 전화를 해서 경찰관님이 저희 집에 오셔 도둑을 잡았으니 걱정말라고 말해달라고 부탁드리는것과,
>다니는 소아과에 가서 미리말씀드리고 악몽을 꾸지않는 약을 처방해달라고 부탁드려 영양제를 먹어보는겁니다.
>
>제 방법이 괜찮을지,
>그리고 지금 저희 아이상태가 어떤건지,
>그리고 제가 어떻게 도와주어야할지 전문가님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
>도둑이 왜 있는건지,
>도둑은 왜 그런행동을 하는지,
>어떤 사람들이 도둑이 되는지,
>도둑이 낮에도 돌아다니는지,
>도둑도 전철을 타고 마트에 오는지,
>어떤 흉기를 들고다니는지,
>그런 구체적인 질문에는 어떻게 답변을 해주어야 할지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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