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만 찾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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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상담요청 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13-07-3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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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을 다니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사정상 아이를 키우며 육아를 병행하기가 어려워
첫째를 돌까지만 제가 키우고 그 후로는 친정에 맡겨 키웠습니다.
퇴직 후 집에 계시는 친정아버지가 아이를 맡아 키워주셨구요.
지금 첫째는 38개월이고, 둘째가 생기면서 직장에 휴직을 신청하고
두 아이를 제가 키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첫째아이가 계속 할아버지를 찾네요..
물론 몇년씩 보고지낸 할아버지와 갑자기 떨어진 것도 스트레스일테고
갑자기 동생이 생긴것도 스트레스일거라 웬만하면 이해하려고 합니다만
그래도 계속 엄마아빠랑 사는것보다 할아버지랑 살고싶다고 하고
엄마보다 할아버지가 좋다고 하니 저도 이제 속이 상합니다..
당연한 거라는 걸 알면서도.. 속은 상하네요..
요즘 미운네살이라는 걸 실감할만큼 미운 말도 많이 하고
반항적인 행동들도 하기 시작해서 안그래도 미워보일때가 있는데
그런 말들까지 자꾸 하니.. 제 아들이 아니라 할아버지 손주같기만 하고
할아버지랑 놀고있을 땐 쳐다보기 싫을만큼 미울때도 생깁니다..
아이를 세살까지는 엄마가 키워줘야한다는데.. 그 시기를 할아버지와
보냈으니 당연한 결과겠지만.. 크면 엄마를 더 찾게 된다고는 하던데
이대로라면 저희 아이는 계속 엄마보다 할아버지를 더 좋아할 듯 합니다..
아이가 원한다면 회사도 그만두고 계속 키울까 고민하던 참이었지만
아이가 이런식이니.. 굳이 회사를 그만둘 이유도 없어지네요..
벌써 저와 함께 지낸지도 4개월이 넘었는데.. 그래도 계속 할아버지댁
다녀올 때마다 자기는 할아버지집에 데려다달라고 우는 일이 반복되네요..
회사를 그만두고 계속 저와 지내면 나아질 수 있는걸까요..?
제가 아이를 좀 엄하게 키우는 편인데.. 할아버지 할머니는 대부분
오냐오냐하며 키우시는 편입니다.. 그래서 더 그런것같기도 하구요..
앞으로도 저는 아이를 혼낼 일이 많을테고 할아버지는 그저 웃으며
넘길일이 많을텐데.. 제가 어떻게 하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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