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 고르기> 좋은 책 고르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국아동심리코칭센터 댓글 0건 조회 243회 작성일 11-01-13 11:40본문
서점에 가보면 정신이 없을 정도로 많은 어린이 책이 나와 있습니다. 그 많은 책들 가운데에서 읽을 책을 가려내야 하니 쉽지 않지요. 그렇다고 겉모양만 보고 살 수는 없지요. 오히려 겉모양이 너무 요란하게 꾸며진 책을 오히려 조심해야 하겠지요. 좋지 않은 책일수록 겉치장에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면 어떤 책이 좋은 책일까 그 조건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①재미와 감동이 있는 책
재미가 없는 책, 감동이 없는 책은 아무리 좋은 교훈이 담겨 있다고 하더라도 읽기가 어렵지요. 독자를 책 속으로 쑥 끌어들일 만한 재미가 있는 책, 그리고 감동이 있는 책이 좋은 책을 고르는 첫 번째 기준입니다. 책에서 받는 감동의 깊이에 따라 그 책의 가치가 결정된다고도 할 수 있으니까요.
재미와 감동의 상관관계를 살펴보면 감동을 받는 책은 재미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재미있는 책이라고 해서 반드시 감동을 받는 것은 아니지요. 가슴을 울리는 감동은 없지만 재미로 읽히는 책도 있습니다. 일단은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어린이 책이 갖추어야 할 기본 조건입니다.
여기서 재미란 우습고 아슬아슬하고 기묘한 것을 보는 즐거움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리를 알게 되는 것, 깊은 감동을 느끼는 것, 사람의 바른 길과 세상의 이치를 깨달을 수 있는 것,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 따위를 말합니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동화를 읽게 하는 이유도 이런 재미와 감동을 통해 든든한 가치관을 심어 주려고 하는데 그 목적이 있겠지요.
요즈음은 경박하고 저속한 놀이에 몰두하는 아이들의 취향에 맞추어 어린이 책에도 얕은 웃음을 파는 내용을 담은 책이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박한 웃음거리는 여기서 말하는 재미와 구별되는 것인지는 잘 알고 계시지요?
건강한 웃음을 주는 재미와 아이들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저속한 재미는 구별되는 것이지요.
한마디로 재미있으면서 감동이 있는 책......좋은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② 좋은 가르침이 담겨 있는 책
세상을 새롭게 보게 되고, 자연과 인생의 참 이치를 발견하고, 지혜를 얻고, 사람다운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책읽기의 본령이라고 할 때 좋은 어린이 책이 갖추어야 할 두 번째 조건으로는 좋은 가르침이 들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아동문학에서 주제는 곧 넓은 뜻의 교훈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교훈을 너무 밖으로 드러내어 보여서 훈화나 도덕 교과서 같은 글이 되었다면 그것은 문학작품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교훈이 없다는 것은 어린이에 대한 믿음과 정열, 사랑이 없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좋은 가르침이 있는 책...좋은 책이 되는 조건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겠지요.
③ 알기 쉽고 친절한 문장
문장이 읽기 쉽고 친절하며 정확해서 아이들이 그 책을 읽는 동안 바르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써 놓은 책이 좋은 책입니다.
아이들이 읽는 책에는 아동문학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습니다. 그런데 일부 아동문학 작품 가운데에는 말에 너무 수식을 붙이고 요란을 떨어서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 수 없게 만들어 놓은 것들도 있습니다.
'저마다의 빛깔로 충만하게 들어서 있는 가을이 부담없이 안겨 주는 기쁨에 젖어 있는 자신을 아이는 모른다.'
어떤 동화에서 뽑아 본 문장입니다. '자신'이라는 말에 요란한 수식 구절만 잔뜩 있을 뿐 무슨 말을 하는지 읽고 또 읽어도 알 수 없는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런 허식적인 문체로 가득차 있는 글은 과감히 집어던져도 아깝지 않습니다.
이런 것은 대충 몇 쪽만 읽어 보아도 금방 알아볼 수 있지요. 문장이 꼬여 있는 글...읽기에도 머리 아프잖아요.
문장이 읽기 쉽고 정확할 것....좋은 책이 갖추어야 할 세 번째 조건입니다.
④선명한 인쇄, 좋은 삽화
인쇄가 선명하고 활자의 크기도 아이들의 나이에 알맞도록 꾸며 있어야 되겠지요. 맞춤법 띄어쓰기도 바르고 정확하게 지키고 있어야 하겠구요. 어린이 책은 어른의 책보다 훨씬 교정을 엄격히 보아야 좋은 책이 될 수 있습니다.
삽화도 어린이 책에서는 큰 몫을 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읽고 싶은 마음이 나게 만들며 책 내용을 돋보이게 하는 삽화는 그 책의 가치를 높여 주지요.
이렇게 좋은 책을 고르는 요령을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다 따지고 살펴보려면 그 책을 끝까지 다 읽어보아야 하지요. 그런데 실제로는 책방에서 그 책을 다 읽어 보고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럴 때는 머리말과 차례만이라도 읽어서 그 책을 쓴 의도와 책의 내용, 지은이의 생각 같은 것을 살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또 지은이의 이름을 보고 선택하는 경우도 있고 출판사의 이름을 보고 선택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그러나 믿고 있는 저자나 출판사가 언제나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경험하신 적 있으시지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우선 믿을 만한 단체에서 권하는 책을 선택하곤 하지요.
믿을 만한 단체를 몇 군데 소개해드립니다.
1)어린이도서연구회:<동화읽는 어른> <권장도서목록>(02-3672-4447)
2)한국글쓰기연구회:<우리 말과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043-857-7733)
3)겨레아동문학연구회:<겨레아동문학선집1-10>
4)그밖에:<아침햇살>(02-502-4816), <굴렁쇠>(062-522-6101)
- 출처 : 청송군민방송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