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겐 코칭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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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dmin 댓글 0건 조회 1,668회 작성일 06-08-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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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모두는 가정에서 직장에서 그리고 작은 모임에서 원하든 원치 안든 책임을 맡고 있다. 우리는 이들을 가리켜 리더라고 부른다. 좋은 리더는 자기를 따르는 사람들을 살리지만 그렇지 못한 리더는 사람들을 아프게 한다. 누군가의 리더가 되었다는 것은 그 인생의 일부를 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어떤 리더인가? 가정에서 직장에서 작은 모임에서 성공적인 리더가 되고 있는가? 나로 인해 사람들이 기뻐하고 도움 받고 있는가? 아니면 리더인 나 때문에 심신의 불편과 아픔이 있지는 않는지 반문해 봐야 할 것이다.  
필자는 산업교육 분야에서 20년 가까이 종사하면서 여러 조직들을 컨설팅해 왔다. 그런데 확실하게 느낀 것 중에 하나가 조직이 제대로 서지 못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그 조직의 리더들이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느꼈다.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다.  책임 역할을 맡은 가정의 리더가 바로서야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우리 나라에서 가정의 위기를 많이 이야기한다. 지난해 통계에 의하면 이혼 건수가 167,100건으로 1일 평균 458쌍이 이혼을 하는 상황에 있다. 그로 인해 자녀들이 올바르게 성장하는데 지장을 초래한다. 청소년 가출의 47%가 가정문제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보아도 그것은 전적으로 맞는 말이다. 집(house)은 있는데 가정(home)이 없는 시대, 이 원인은 가정 안에서 리더십의 부재를 이유로 들 수 있다. 물론 리더가 없던 것은 아니었다. 일반적으로 부모가 리더의 역할을 담당하지만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경우가 많다. 과거 리더가 이끌면 무조건 순종해야 하는 체계였다면 지금은 다르다. 코칭의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가족 구성원을 파트너로 인식하고 인격적으로 존중하고 세워주는 코치로서의 역할, 지금 가정의 리더는 코칭의 기술을 필요로 한다.

코칭(Coaching)이란?
미국의 세계 최대 글러벌 코치양성전문기관인 CCU(Corporate Coach University)는 아래와 같이 정의한다. \"코칭은 코치와 성장 의지가 있는 개인이 가능성과 잠재능력을 발견하고 개발과정을 통해 목표와 비전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강력하면서도 협력적인 관계이다.\" 즉 코치와 코칭을 받는 사람 사이에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부모가 자녀 또는 부부가 파트너가 된다는 건 한국형 가정 안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이것은 코칭의 기본 철학을 아는 것부터 시작하면 또한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코칭의 기본 철학은 간단하다. 사람은 누구나 가능성과 잠재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 이것이 코칭의 기본이다. 불면증까지 경험하며 고민했던 문제의 실마리가 누군가의 격려나 또는 책의 한 구절을 통해 풀렸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가? 그것은 자신의 시각에만 고착되어 있던 것이 다양한 해결의 가능성을 찾게 되었기 때문이다. 코칭도 같은 이치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비전이 있고 그것을 이루기를 원하지만 방법과 방향을 결정하는데 있어 혼자의 힘으로는 어렵다. 때문에 그 과정 중에 경청해 주고, 적절한 질문을 통해 다양한 시각을 열어주고,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그들의 필요에 접근해 가는 숙련된 파트너들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점들 때문에 언뜻 컨설팅 혹은 멘토링과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곤 한다. 물론 비슷한 점도 있지만 각각의 개념을 비교하면, 코칭은 컨설팅에서처럼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다. 코칭은 그보다는 그 해결책을 스스로 발견하게 하고 추후 그 해결책을 스스로 재생산할 수 있도록 그 능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컨설팅이 무엇(what)에 집중하는 반면, 코칭은 누구(who)에 집중하는 것이다. 멘토링과도 약간의 차이가 난다. 멘토링이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이끌어 주는 개념이 강한 반면 코칭은 서로 동등한 입장에서 아랫사람의 성장과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데 주목한다. 여기에는 윗사람이라 할지라도 그가 더 우월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이다. 코칭의 효과는 코치가 방법을 지시하기보다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데서 나타난다. 그 과정에서 코치를 받는 사람은 방법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즐거움을 맛본다. 지시와 통제에서 오는 자존심의 상실도 피할 수 있다.

코칭에도 스킬이 있다
사람이 사는 곳에서는 지도하고 배우는 일이 항상 일어난다. 직장과 가정, 학교, 각종 사회적 모임 등에서 선배, 부모, 교사, 지도자의 역할이 곧 코치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러한 역할을 잘 하기 위해서는 코칭 스킬이 필요하다. 코칭 스킬을 발전시키면 모든 면에서 성장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친구, 배우자 또는 자녀를 돕기 위한 능력도 개선된다. 그 점에서 코칭을 생활 기술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코치는 그때의 상황에 맞는 코칭 스킬을 사용하고, 효과적인 질문, 제안, 승인, 피드백 등을 한다. 이것은 어느 분야에서건 적용이 가능하나 필자는 특별히 가정에 초점을 맞추어 코칭 스킬을 말하고 싶다.
부부로서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 내 주장만 하지 않고 중요한 고객의 말처럼 들어주는 것, 자녀들이 잠재된 능력을 발휘하고 독립된 삶을 통해서 올바른 길을 가도록 지원하는 것, 부모이면서 인생의 선배로서 상호작용 하는 것이 가정에서의 코칭 스킬이다. 그럼 주로 사용하는 몇 가지 기법을 살펴보자.

먼저 강화기법이 있다. 이것은 바람직한 행동을 유발하기 위한 의도적인 시도이자 바람직한 행동을 증가시키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해동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하는 기법으로서 크게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바람직한 결과를 만들었을 때 그것을 인정하고 보상하는 것인 적극적 강화이며, 다른 또하나는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개선하고자 징계 또는 꾸중- 질책과 무시도 있다- 하는 소극적 강화이다.
가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부모는 자식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마음을 움직이는 구체적인 방법에는 칭찬과 꾸중이 있다. 이것을 균형 있게 잘 사용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는 칭찬과 꾸중을 잘 하지 못한다. 손자 귀여워하면 할아버지 수염 잡아당긴다 는 속담에서 보듯이 칭찬에는 인색하고 꾸중은 감정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다. 무엇보다 칭찬은 타이밍을 잘 맞춰야 한다. 결과를 보고, 즉각적으로, 구체적이고 특징적인 내용으로, 작은 것이라도 자주,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로, 개인에 알맞게, 일관성 있게 제공한다. 꾸중이나 질책도 마찬가지 바람직하지 않는 행동에 구체적으로 말해주어야 한다.
두 번째는 표현 스킬이다. 코칭에 있어서 표현법은 대단히 중요하다. 코칭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I  message와 Do-language 표현법이 있는데, I  message, 즉 나 전달법은 나를 주어로 하여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나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함으로써 가족 서로간의 이해와 협력을 높일 수 있다.
Do-language는 나의 행동을 일반화 해 버리지 않고 평가나 비평이 없이 문제행동을 구체적으로 전달해 줌으로서 행동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
세 번째는 경청스킬이다. 코칭에서 듣는 것은 중요하다. 이것은 단순히 귀로 듣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 듣기에는 3가지 단계가 있다. Hearing(그냥 듣기), Active Listening(경청하기), Empathic Listening(공감하기)이다. 코칭에서는 경청의 기술이 필요하다. 그 순서를 살펴보면 먼저, 내 머릿속을 비우고 상대방이 하는 말에 집중하는 것이다. 다음에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입으로 듣는다. 다시 말하면 상대방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내가 상대방의 얘기를 신중하게 듣고 있는 증거다. 마지막에 가서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마음으로 듣는다. 어떻게 하면 상대방이 본래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해서 자아실현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듣는 것이다. 가정 안에서 경청 스킬은 그 어느 곳에서보다 깊고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까움으로 남는다.  
네 번째는 질문 스킬이다. 코칭은 질문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코칭을 하다 보면 질문을 해야 할 경우가 많다. 상대방과 나누는 내용에 대해 더 알고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 활용되는데 잘못된 질문은 심리적인 부담을 주는 경우도 없지 않다. 부부가 서로에게, 또 자녀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어떻게 적절한 질문을 하느냐가 코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코칭의 영향력, 가정에서부터
코칭은 앞에서 말했듯 개인 목표를 신속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개인이 갖고 있는 재능이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서는 바로 당신이 가족의 파트너적인 마음으로 코칭의 기술을 이용해 도울 수 있어야 한다.
코칭을 통해 자녀들은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또한 부모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이것은 나아가 가족간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와 유대감으로 그 영향력이 증대된다. 누구도 바꿀 수 없는 피로 맺어진 가족일지라도 저절로 움직여지지는 않는다. 코칭을 통해 부부간에 신뢰가 구축되고, 또 부모가 자녀 사이에 인격적이고 존중하고 세워주는 문화가 자리잡기를 바란다. 정치,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서 코칭은 좋은 영향을 미칠 효과적인 리더십이다. 그러나 가화만사성이란 말이 있듯 필자는 이 코칭의 리더십이 이 모든 분야의 기본인 가정에서 먼저 싹틀 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코칭이 가정의 화목과 행복을 키우는 핵심 포인트가 될 것을…

■ 박응호(LNC 컨설팅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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